정성화 | 정성화, 안기부서 신원조사 받았다 “사람 6명이 번쩍 들어” (핑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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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07 09:31 조회6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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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안기부에서 신원 조사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9월 6일 '뜬뜬'에는 '동문은 핑계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유재석은 서울예대 동문인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성화는 서울예대 학생들의 쉼터였던 장독대를 떠올리며 "거기서 제작 실습 연습하고 족구를 많이 했다. 족구하다가 공이 바깥으로 넘어간 적 있다. 옆이 안기부였는데 그걸 모르고 공 찾으러 그냥 들어갔다. 쭉 가는데 사람 여섯이 저를 번쩍 들더라. 너 지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들어오냐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지금으로 따지면 국정원이다. 근데 지금의 국정원과 안기부는 완전 천지 차이다. 그 당시는 진짜 분위기가 삼엄한 정도가 아니라 외부에서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모를 정도로 무서웠다. 우리 학교 담이랑 붙어 있어서 족구를 하다 공이 넘어갈 때가 있다. '공 좀 주시겠어요?' 하면 가끔 넘어오는 경우도 있고, 아무 소리 없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항간에 떠도는 전설적인 얘기로는 성화처럼 공을 찾으러 갔는데 아직 못 나왔다더라"는 유재석의 말에 정성화는 "신원 조사까지 받고 나왔다"고 회상했다. 정상훈이 "공 하나 넘어간 걸로?"라고 당황하자 정성화는 "어쨌든 안기부에 들어왔으니까 그냥 내보낼 수 없다. 간첩일 수도 있지 않나"라며 "난 선배들이 시킨 대로 공만 주워 왔을 뿐인데"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출처 : (뉴스엔 장예솔기자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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